7유형 이야기

작성자 : 김금심
작성일 : 12-02-28 00:46 조회수 : 551

나는 7번 유형

 

우선 7번은 머리형에 해당되는데 머리형은 비교와 분석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선호하며, 머리로 이해가 되어야 움직이는 경향이 크다

 

7번 유형은 "열정가"

 

 7번 유형의 장점은, , , , , 

 다재다능함과 빠른 일처리

 신선한 기획력과 풍부한 아이디어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낙관성

 불타는 실험정신

 능숙한 멀티플레이어

 7번 유형의 단점은, , , , , 

 짜릿한 경험에 몰두함

 끝까지 마무리 짓지 못하는 산만함

 진지함과 깊이의 부족

 심한 에너지 기복

 예의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

 7번 유형을 위한 조언은, , , , , , ,

 시작한 업무는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기

 현재하고 있는 일을 깊이 있게 연구해보기

 상대방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기

 부정적인 의견도 신중하게 검토하기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기

 때와 장소와 상대에 맞는 매너와 예의를 지키기

 빠른 업무 처리를 강요하지 않기

 

 

<나의 이야기>

 

"특기가 머야?"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일 벌리는 거" 라는 대답이 굳어져버렸다. 나는 일 벌리는 걸 좋아한다. 일이라는  건 새로운 활동을 한다는 의미도 있고, 사고를 친다는 의미도 있고, 일부러 일거리를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 특히 나의 일 벌리기 특기는 작년 2학기 때 최고 절정이었다. 동아리 FATP 홍보부장 + 1인창조기업블로그기자단 + 발표 동아리 회원 + 근로장학생 + GP house 한국어 선생님 + 캘리그래피 수강 + 팬도로시 서포터즈.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 재밌는 것, 다양한 것 을 해보고 싶었다. 벌려놓은 일 때문에 한 주가 바삐 지나가도 알차게 살고 있다는 낙관적인 생각 에 즐거웠다. 그러나 마무리 못 지은 것 이 남았다. 발표 동아리는 다른 회원들과 의견이 엇갈려서 홧김에 활동을 그만두었고,한국어 선생님은 시간이 부족하여 그만두었다.

 

내가 일을 마무리하는 데 엉성하다는 걸 알고나서는, 최대한 보완하기 위해 일을 미루지 않고 빠른 시간내에 끝내는 습관 생겼다. 나 스스로에게도 독촉하고 남들과 함께 할 때도 독촉하게 되는 조금은 나쁜 습관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지난 여름 동아리 창립제 준비를 할 때였다. 동아리 창립을 기원하는 축제라서 후배들이 공연을 준비해야했다. 나는 급한 마음 에, 춤을 배워와서 후배들에게 빨리 가르치려고 하는데, 후배들은 너무나 무기력하고 적극적이지 않았다. 기분 좋게 시작했다가도 잘 따라오지 않는 후배들에게 화가나서 정색하고 내 기분대로 말을 했었다. (FATP 23기 아이들아, 미안^^) 답답하고 느릿느릿한 걸 절대 못보는 내 성격때문에 뒤쳐지는 회의나 만남에 대해서는 맺고 끊고 진행하는 것을 나서는 편 이다. 그러나 내가 없이도 잘 진행되는 일에 관해서는 잘되겠찌 하는 방관을 포함한 낙관적인 생각을 한다.

 

튀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그걸 인정받는 걸 좋아한다. "옷 잘입는다"특이하다"바쁘게 산다"그런것도하니?" 내가 좋아하는 나를 칭찬해주고 인정해주는 말들이다. 샤 스커트가 한참 유행일 때, 남들이 안 입는 디자인을 입고 싶어 상점에 널린 옷들은 쳐다도 안보고 온라인 매장을 열심히 구경했다. 그리고 시내에서도 캠퍼스 안에서도 한번도 보지 못한 샤 스커트를 구입해서, 입을 때마다 지나가는 사람이 한번씩 쳐다보게 만들었다. 그런 것에서 쾌감 을 느낀다. 운동화만 신다가 갑자기 구두에 꽂히기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정말 맘에 드는 구두를 발견했다. 12cm 노란색 힐이었는데, 아무런 고민없이 질렀다. 오히려 내가 저걸 신고 돌아다니면 다들 쳐다보겠지, 하는 생각으로 주문했고 그 구두를 신을 때마다 주위에서 쳐다보는 시선에 쾌감 을 느낀다. 가끔씩 나에게 변화를 주고 싶을 때가 있다. 모험해본다는 생각으로 도전 을 해보곤 하는데, 이번에는 앞머리 펌이었다. 현재 머리는 생머리인데 앞머리만 뽀글거리고 싶어서 주저없이 미용실에 갔다. 미용실에서 특이하다는 칭찬에 또 기분이 좋아졌꼬 머리가 완성되고 나서 잘 어울린다는 칭찬에 더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나 새로운 옷을 입었을 때, 화장에 변화를 주었을 때 등 나의 변화가 상대방에게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하면 혼자서 시무룩해지는 경향이 있다.

 

가만히 있는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팬도로시 서포터즈로서만 활동중인 나를 위해 새로운 일을 벌리고자 열심히 정보를 탐색중이다. 그 동안 안 해보았던 새로운 일을 찾고 있고, 빨리 찾아내어 열정적으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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