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추구하는 사람

높은 인격과 이성을 가질 수도 있고 완벽주의와 독선을 가질 수도 있다.
매사에 완벽을 기하고 스스로의 이상을 건설적인 자세로 추구하며 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항상 공정함과 정의를 염두에 두고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성품으로 자신의 윤리관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인상이 깔끔하고 항상 자제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자신은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 ‘매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에 만족감을 느낀다.
이들의 근원적 문제는 ‘내가 옳다’는 독선과, 분노를 들키지 않으려는 억압된 분노이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

관대함과 치유의 힘을 가질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유혹(아첨)하고 소유욕을 가질 수도 있다.
정이 많고 곤경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타인이 필요로 하는 것에 몰두하지만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서는 자각하지 못한다. 예리한 직감을 갖고 있고 주위 사람들의 기분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적응력이 뛰어나다. 또한 다양한 자기 모습을 갖고 있어 상대방에 따라 다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자신의 욕구를 돌보기보다는 타인의 욕구를 돌보고 도와주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
이들의 근원적 문제는 자신의 상처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도움을 거부하는 교만(자만심)과, ‘나는 줄 것만 있어’라고 생각하는 구세주, 순교자콤플렉스이다.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

뛰어남과 진실성을 가질 수도 있고 맹목적으로 성공과 지위를 추구 할 수 도 있다.
항상 효율을 중시하고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을 희생시키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남들도 효율적으로 매진할 것을 바라며 주위 사람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도 능숙하다. 인생의 가치를 ‘실패냐 성공이냐’ 라는 척도로 재고 실적을 중시하는 열정적인 사람으로 그들은 일이나 인간관계에서 성공을 꿈꾼다. 자신감에 넘친 인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 하며 ‘성공했다’ ‘일을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완수해냈다’는 것에 가장 큰 만족을 얻는다.
이들의 근원적 문제는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자신과 남을 기만하거나 속일 수(속임수) 있으며, 과도하면 허영에 빠진다.

특별한 존재를 지향하는 사람

창조성과 직관을 가질 수도 있고, 우울증과자의식에 빠질 수도 있다.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감동을 중시하고 평범함을 싫어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슬픔이나 고독 등도 진하게 느낀다.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많고 사람들을 받쳐주고 격려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자신을 드라마 속의 연기자처럼 느끼고 있으며 행동에서 패션에 이르기까지 세련된 느낌과 표현력이 풍부하다는 인상을 준다. ‘나는 특별한 존재이다’ ‘나는 독특한 존재이다’ ‘나는 감수성이 풍부하다’라는 자기 모습에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
이들의 근원적 문제는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질투와 우울한 환상, 어떤 것을 얻으면 바로 다른 것을 원하는 변덕이다.

지식을 얻고 관찰하는 사람

지성과 창의력을 가질 수도 있고, 괴팍하고 고립되어 있을 수도 있다.
지식을 쌓아가는 것을 좋아하며 항상 현명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한다. 분석력과 통찰력이 뛰어나며 객관적이고 초연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한다. 현실을 파악하는 관찰력이 뛰어나지만 말이 적고 태도가 조심스럽다. 어리석은 판단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정보를 열심히 수집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한다. 또한 고독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고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지혜로운 사람’ ‘현명한 사람’ ‘무엇이든지 잘 알고 있는 사람’ 이라는 자신의 모습에 가장 큰 만족을 드러낸다.
이들의 근원적 문제는 자신을 드러내면 텅 빈 것같이 느껴져서 대인관계가 어렵고(비사교적), 말, 시간, 지식, 돈 등, 또 자신의 욕구에도 인색하다.

안전을 추구하고 충실한 사람

용기와 헌신을 나타낼 수도 있고, 의심과 두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책임감이 강하고 안전을 추구하는 유형으로서 친구나 자기가 믿는 신념에 가장 충실한 사람들이다. 전통이나 단체에 강한 충성심을 갖고 있으며 공동체의 헌신이 대단하다. 신중하며 거짓말을 모르는 그들은 협조적이며 조화를 이루며 믿음직스럽다.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유형이다. ‘책임감이 있다’ ‘신실하다, 충성스럽고 믿을 만하다’는 말에 가장 큰 만족을 얻는다.
이들의 근원적 문제는 안전에 대한 보상으로 사소한 근심과 불필요한 의심에 시달리며, 미래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최악의 상태를 떠올리며 상상 속의 공포에 빠진다.

즐거움을 추구하고 계획하는 사람

다양성과 기발함으로 뛰어나게 될 수도 있고, 충동적이고 인내심이 없을 수도 있다.
모든 일을 낙관적으로 보려고 하며 밝고 명랑하다. 그리고 자기 주변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으며 자기 자신도 매력적인 인간이 되려고 노력한다. 또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풍부하며 호기심이 많다. ‘항상 즐겁다’ ‘너무나 유쾌하다’ ‘앞으로의 계획이 무궁무진하다’라는 것에 만족을 얻는다.
이들의 근원적 문제는 내면의 두려움, 공허함 때문에 폭음(폭식), 방종(무절제)에 빠질 수 있으며, 싫증을 쉽게 느끼고, 고통을 피하려 흥분과 재미를 탐닉하게 된다.

강함을 추구하고 자기를 주장하는 사람

강하고 관대한 지도자가 될 수도 있고 사람들을 위협하고 통제하는사람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력을 다해 싸우는 전사이다. 용기와 힘이 넘치고 허영심 등을 재빠르게 꿰뚫어 보며 그것에 결연히 대항한다. 권력구조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자신의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거드름을 피우지 않고 성실하며 약자를 옹호하고 보호하려고 한다. ‘힘이 있다’ ‘할 수 있다’ ‘힘이 넘친다’라는 자신의 모습에 가장 만족을 느낀다.
이들의 근원적 문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큰소리치며 부정, 부인하는 것과, 타인을 이용하고 소유하고 억압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파렴치함이다.

조화와 평화를 바라는 사람

사람들을 화합하게 하고 갈등을 치유할 수도 있고, 수동적이고 고집스러워질 수도 있다.
갈등이나 긴장을 피하는 평화주의자로 자신의 내면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싫어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동화되기 때문에 주의 사람들의 영향을 받긴 쉽지만 좋은 환경에 있으면 마음이 넓고 동요되는 일이 없으며 인내심이 강하다. 편견이 없고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할 줄 알기 때문에 타인의 고민을 잘 들어준다. ‘안정감’과 ‘조화’로 넘쳐 있는 상태에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
이들의 근원적 문제는 세상에 뛰어들어 활기차게 살려고 하지 않고 안일하게 살려고 하는 데서 오는 나태함(게으름)과, 갈등을 피하기 위해 할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